일상/일기(2024)

두 번째 일기

redsiwon 2024. 9. 4. 07:44

살아있는 것이 강한 것이다

누군가 그 생을 지탱하고 있다면, 그는 강한 것이다. 더 나아가 누군가 다른 이가 생을 지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 그는 아름다운 것이다.

 

살아내는 것이 때로는 억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자. 아직 살아 있다면 그 삶의 의미를 찾아낼 기회가 얼마든 있다. 내 자신이 너무 비루해보인다면 잠시 내 자신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자.

 

나는 나의 상담사(10:04)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비록 다른 사람들은 드러난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지만, 최소한 내 자신만큼은 나의 분투과정을 어여삐 바라보면서 기뻐하고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할 책임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외로운 사람들은 외롭지 않다. 모든 홀로 있는 사람들은 혼자가 아니다. 자기 자신과 함께 있으므로. 개인은 가장 작은 단위의 공동체다. 내가 내 몸과 같이 사랑할 나의 첫 번째 이웃은 바로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