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 시112: 행복한 사람
시 112: 행복한 사람
요약
행복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노래한다. 행복한 사람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들을 기뻐하는 사람이다. 은혜롭고, 자비롭고, 의롭고, 공정한 사람이다.
묵상
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이다. 행복, 지복이다. 모든 사람은 이미 복을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을 복으로 여기지 못하고, 내가 생각하는 복을 복으로 여기는 그 생각과 유혹에 쉽사리 갇히게 되는 것 같다.
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의 결과로서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 못할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 보편적으로 봤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면 복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의롭고 공정하고 친절하고 공감하며 성실하기 때문에 세속적인 관점에서도 성공한 사람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미 천국을 상속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은 하나님께 확정되어서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두려움이 없다. 하나님은 의인과 악인 모두에게 빛을 주시고 비를 내려주시는 분이시다.
기도
할렐루야,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 제가 주의 말씀을 대면할 때 제 심령 깊숙한 곳을 비추어 주셔서 은밀한 판단을 알아차리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각자의 드러나보이는 이러저러한 삶에 매몰되지 않고 그들이 품고 있는, 내가 품고 있는 깊은 동기와 목적을 깨어 살피게 하소서. 아,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는 당신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사람입니다! 천국에 있는 성 몇 개를 탐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천국 그 자체를 소유하는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그리고 정녕 마지막 때 주님을 뵈올 때까지 두려움과 떨림으로 주님의 마음을 받고 본받게 하소서. 오늘 하루를 구원하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인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부활의 복된 소식을 가슴 깊이 새겨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