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균, <자존감 수업> 리뷰 1 - 자아의 성장을 위한 조건 (주로 결정의 관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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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 | 윤홍균 - 교보문고
자존감 수업 | 자존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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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삶의 다방면에서 더 넓고 깊은 인식이 필요하다.
1-1. 직업만족도, 직장만족도, 자기만족도는 서로 다르다. 한 가지 영역에서의의 만족이 좌절되었다고 해서 다른 영역에서의 만족도 반드시 좌절되는 것은 아니다.
1-2. 사람에게는 여러 (사회적) 정체성이 있다. 나는 학생이고, 오피스텔 거주민이고, 아들이고, 동생이고, 친구고, 형이고, 연구원이고, 사람이고 나다. 하나의 정체성이 손상을 입어도 다른 정체성은 괜찮을 수 있다. 반대로 어떤 정체성은 괜찮지만 어떤 정체성은 아플 수도 있다. 각각을 구분지어서 각각의 정체성을 어떻게 키워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1-3.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자아가 성장한다.
1-3-1.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서는 이성과 감정을 골고루 고려해야 한다. 결정을 잘 하는 사람은 자신의 결정이 맞다고 우기지 않고, 틀렸을까 불안해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뭐라하든 마치 그냥 원래 정해진 길이 있던 것처럼 자신의 결정이 최선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걸어가며 만족한다. 즉 결정을 잘 한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봤을 때 그 결정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었느냐로 판단될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결정에 얼마나 잘 만족할 수 있느냐로도 판단되어야 한다.
1-3-2. 이성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서는 1. 시기, 2. 범위, 이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흔히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지금 당장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 고민을 정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의대를 지망하는 학생이 성균관대 의대와 가톨릭대 의대 중에서 고민하는 것은 점수가 나와서 자기 자신에게 결정의 통제권이 있을 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수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이러한 문제를 고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1-3-3. 감정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서는 '옳은 결정'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한다. 어떤 결정이 좋은 결정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감정으로부터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면 나는 어떤 상황에서 내 결정에 감정적인 동의를 할 수 있을까? 여기서는 가치관의 차이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결과가 어떠했는지보다 과정에서 어떻게 했는지가 만족을 좌지우지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사실 무엇을 결정하는지보다는 결정한 이후에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옳은 결정이란 것은 없음을 인식하고, 내 결정이 내가 원하는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