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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 시109

redsiwon 2024. 9. 28. 12:11

시109 - 하나님께 탄원하는 다윗의 시

요약

자신의 선을 악으로 갚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의 저주가 그들 자신에게로 돌아가길 간구하고 있다.

묵상

다윗의 탄원시에는 고통을 견뎌내는 구약적,인간적 방법이 담겨 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8, 개역개정)

 

구약적 관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일방적이고 무한하신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give-and-take 방식으로 충만하다. 따라서 율법이 있어도 지킬 수 없다.

고통을 견뎌내는 신약적,신적 방법은 예수님과 스데반 집사, 사도 바울에게서 볼 수 있다. 그들은 그저 매맞고 견딘다. 왜냐하면 원수도 사랑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랑을 모르는 자들을 안타까워하며 은혜를 구한다.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3~44, 개역개정)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행 7:59~60, 개역개정)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3, 개역개정)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방법의 공통점은 그 와중에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믿는다.

주의할 점은 어떤 결과에 집착하면 필연적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하시나 이 땅에서 육체는 구원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 자체가 위로와 격려가 된다는 것을 아는 데 이르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고 생각한다.

기도

주여! 주의 사랑을 더욱 알게 하소서! 주의 사랑을 오해하지 않게 하소서. 누군가 나의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내 눈의 들보로 관심을 돌리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누군가 나를 미워할 때 주의 사랑과 구원을 간구하게 하소서. 주여! 주의 사랑을 더욱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