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17: 여호와의 인애하심과 성실하심
요약
여호와의 인애하심과 성실하심을 선포하며 모든 열방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인도한다.
묵상
헤세드: 하나님의 인애, 자비로움
에메트: 하나님의 성실, 진실됨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자신이 지으신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오신다.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보내셨다. 그 아들은 하나님의 형상이지만 하나님의 권력와 명예를 취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형상으로 이 땅에 내려오셨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기에게 보내주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고, 한편으로는 십자가에 죽기까지 성실하셨다. 아버지는 그 우편에 앉은 아들의 중보를 들으시며 이 땅의 진노의 자녀들에게 오래 참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인애와 성실을 나타내신다.
이때 가까워지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사람은 찬양으로 다시 그분과 멀어진다. 그리하여 그분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며 선포한다. 그리 아니할지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거룩하시지만 그것만이 사람의 역할이요 본분이다.
멀어지짐으로써 본분을 다하는 사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이 들어올려주신다. 그리하여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가 된다.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무(nothing)가 될 때 사람은 하나님이 된다(θέωσις). 반면 사람이 그리스도 밖에서 무가 될 때, 사람은 도망칠 수 없는 영원한 불안에 휩싸인다.
언제나 찬송받으실 주님!
기도
인애하시며 성실하신 아버지, 영원무궁토록 찬양받으시길 바랍니다. 내 영혼아 찬양하라! 열방아 찬양하라! 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이 우리와 가까이, 함께 계신다!
내 영혼아, 깨어있자. 깨어서 기뻐하고 감사하자.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분이 내 안에 거하시니, 그분을 더욱더 느끼고 누리자.
주여, 이 몸이 탄식하며 주님의 몸과 같이 변하기를 고대합니다. 주여, 주님과 얼굴과 얼굴로 보기를 고대합니다. 주여, 부활을 알고 그리스도를 알도록, 영원히 그리스도를 얻도록 이끄소서. 영원한 안식으로 이끄소서. 영원한 찬양과 영광으로 이끄소서.
이 시간에도 침묵으로 신음하는 주의 백성들을 굽어 살피셔서 그들이 피난처되시는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서 쉴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세요. 복음을 듣는 이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셔서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에게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아버지의 나라와 뜻이 그들에게 임하게 해주세요.
자기 백성들에게 모욕을 입으시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고통당하신 그리스도께서 때마다 제 마음에 조용히 떠오르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임하여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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