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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 시118: 여호와의 인애는 영원하다

redsiwon 2024. 10. 11. 07:25

시118: 여호와의 인애는 영원하다

요약

여호와 하나님의 인애에 대한 감사와 찬양을 선포하며, 다른 이들도 함께 그러하도록 인도한다.

여호와께서 유일한 피난처가 되시며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선포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묵상

나에게는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 자체가 나쁜 것이라고까지는 굳이 생각지 않으련다. 다만 이것이 지나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하다.

나의 뿌리깊은 외로움도 아마 인정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근원적인 욕구에 대해서는 사람이 해결해줄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는 것이 확실하고 안전한 길이다. 이제는 이것을 논리적으로 알 뿐만 아니라 경험적으로 안다. 그래서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고 찬송이시며 나의 구원이시다.”라는 본 시편의 고백은 나에게서 멀지 않다.

호쉬아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을 송축합니다! (25~)26절은 사복음서에 모두 인용된 구절이다. 예수께서 성전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외쳤던 선포다. 그러나 그들은 도망가거나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함께 외쳤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다. 예수를 외면하고, 모욕했던 한 사람이 바로 나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사람의 기대와는 달랐다. 그들은 로마 제국으로부터의 독립과 이스라엘의 주권 회복을 바랐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성전에 비유하시며 백성들이 아름답다고 칭송하는 예루살렘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셨다.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니다.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다. 내가 성전이다. 성전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호쉬아나!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을 송축합니다!

기도문

오, 내 안에 거하시길 원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아름다우신지요! 나의 구원이신 하나님, 영원하신 인애로 함께하시는 하나님. 언제나 나의 구원이십니다. 제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자 할 때 미소가 절로 피어납니다. 이 웃음이 만개하여 제 마음을 에워싼 모든 염려를 쫓아내게 하소서. 오! 제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나 자유한지요! 이 자유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요!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주여, 나의 마음이 언제나 시급하고 긴박하게 주를 향하게 하소서.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당신을 부인했던 순간들을 덮어주소서. 오,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