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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 시123: 은혜를 베푸십시오

redsiwon 2024. 10. 16. 10:03

시123: 은혜를 베푸십시오

요약

성전에 올라가며 여호와를 바라보며 여호와께서 은혜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하는 자의 노래

묵상

두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1) 나는 은혜를 사모하는가? 2) 나는 은혜를 사모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는가?

나의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것이 사람의 능력이다. 처해진 좋은 상황으로 인하여 은혜를 구하지 않음은, 곧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 것이 아니라 상황의 개선만을 탐욕했음을 드러낸다. 그러나 나를 참으로 나되게 하고, 나를 참으로 자유케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은혜에의 의지이다.

사람은 시도때도없이 시선을 주고받는다. 그 시선에는 비교와 평가가 도사리고 있다.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조건을 따지는 시선은 너무나도 쉽다. 그렇기에 훈련되어야 할 부분은 무조건적인 시선이다. 그 안에 잠재되어 있는 하나님의 형상, 그것이 발현되고 자라날 것에 대한 소망. 사람을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사랑의 첫 걸음이 아닐까?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십시오. 아버지, 제게 하나님의 왕국이 주어질 것을 소망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소망이 진실된 것인지 스스로도 분간이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사라져 비참하게 될 것들이 아닌 영원한 기쁨을 소망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이끌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왕국을 소망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왕이심에 내가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은혜를 베푸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할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십시오. 나를 그 길로 인도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그 길이 제 안에서 더욱더 선명해지게 하십시오. 또렷하게 그 길을 바라보고 온전히 걸어가게 하십시오. 모든 영광이 주께 있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여 우리 모두 하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사람과 마주할 때 귀하니 천하니 겉으로 드러난 모습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내어주시고,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하여 자기를 버리고 죽으셨음을 기억하게 하십시오. 그가 하나님 왕국의 백성임을, 또한 상속자가 될 것을 기억하게 하십시오. 내 몸과 같이 그를 사랑할 수 있도록 그를 향한 감탄과 존경과 긍휼의 시선이 자라나게 하십시오. 모든 영광이 주께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하심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언제나 그 아름다운 시선을 제게서 거두지 않으심에 감사합니다. 그것으로 인한 만족과 은은한 기쁨이 제게서 쉬지 않게 하십시오. 주의 말씀이 제게 넘쳐흐르게 하십시오. 그 기운이 제게 감돌게 하십시오. 성령이시여 저를 인도하십시오. 작은 것에 놀라며 감사할 수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이 다시 샘솟게 하십시오. 주께 간구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